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6.11.13 일요일 3rd Muster A.R.M.Y ZIP+ 후기
    BTS/2,3 BTS 2016. 11. 15. 23:17

    후기를 한번 써볼까 한다. 아마 일기에 가까운 개인적인 이야기가 될 거 같다.

    집순이+불안증+조급증이 있고 사람 많고 시끄러운 곳을 싫어하는 나는 이제까지 당연히 안방순이였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 

    화온스 안간게 너무 아쉬웠고 첫 체조경기장 콘서트라고 해서 에필콘부터 가기 시작했는데 현타라는게 전혀 없어서 3기 선예매를 다 누리기로 했다.


    12일 토요일에도 갔지만 나는 전날부터 마음이 두근거리고 떨려서 정신을 반은 놓고 고척돔에 도착했고

    붙잡아 둔 나머지 정신도 웅웅거리는 무대와 토크를 들으며 날려버렸다.

    트위터에 간간히 기록하려고 노력은 했지만 시큐 감시가 엄청 심해서 폰을 들고있기만 해도 화면 검사를 당했다.

    저는 그저 제 상황을 기록하고 싶었을 뿐이예요 녹음도 영상도 사진도 안찍었다구여..... 

    퇴장 당하기 전에 폰 넣고 12일의 기억은 거의 잊은채로

    팬들에게 휩쓸려 구일역으로, 승차 도와주시는 역무원께 떠밀려 구로역으로 그리고 집으로 왔다. 

    이것이 12일 기억의 전부 ㅎㅎㅎㅎ 

    그래서 13일 기록만 할 것이다. 물론 이것도 트위터에 떠도는 후기들과 내 기억에 의존해서 쓸건데

    아마도 전체적인 팬미팅 분위기에 대해서만 이야기 할 듯 싶다. 

    (혹시나 검색으로 들어온 팬들에게는 정말 쓸데없는 후기일 것이고

    관계자나 가수 당사자에게는 팬들의 기분을 이해하게 되는 후기가 될 것 같다.)


    일요일에는 공연 1시간 전에 도착했다. 

    전날 너무 일찍 가서 어디 쉴 데도 없는데 어느 구석에 앉아있으면 여기 계시면 안돼요 저리로 가세요 아니 저기로 가세요

    저~~~기 가세요 움직이세요 여기 들어오시면 다시 못나와요 등등 각종 관리를 당해서 무척 피곤했기 때문에 늦게 가기로 했다.

    그래도 어제 와본 곳이라고 환승도 빠르게 하고 후다닥 구일역을 나와서 오르막과 다리를 건너 내리막 그리고 또 계단을 올라가서 포스터 사진 딱 찍고 바로 자리로 들어갔다.

    티구역 일명 치킨존이라고 하던데 엄청 가깝더라 ㄷㄷ 나는 체조콘에서도 성득쌤과 관계자 몇몇분이 앉으신 바로 뒷자리에 앉았어서 이렇게 가까이서 방탄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말도 안돼.. 내 손이 어떻게 잘못 되었나봐.. 나는 그저 보라색 포도알 보고 누른 것 뿐인데 어쩌다 이렇게 가까이 잡았을까 너무 떨렸다;;

    무조건 가까이서 눈 마주쳐야 한다는 팬들이 많지만 나는 정말 눈 마주치면 10만원 주고 간 콘서트 싹 다 잊어버릴거 같아서 애초에 가까이 볼 생각을 안하는 사람이다;;

    되게 사족만 쓰는데 아무튼 나는 상쫄보이기 때문에ㅠㅠㅠㅠㅠㅠ 일요일 자리가 가까워서 앉자마자 백만가지 생각을 했다. 


    뮤비 몇 개 보고 피땀눈물 나오니까 팬들 함성 커지고 다들 아미밤 3번모드 켜고 준비했다. 예뻤다 💕

    VCR 시작이 아마 3기 패키지 스티커 뜯는걸로 시작했나? 와 나 진짜 기억 하나도 안나... 

    아무튼 VCR 시작하고 정국이 나레이션으로 포토카드를 침대 옆에 두면 오빠들이 꿈에 나올지도 모른다고 몇 번 반복하면서 

    메인무대에 있던 아미집 풍선 같은게 커지면서 올라갔다. 그리고 시작된 이불킥.

    귀여웠다. 이 무대에서 생각나는 건 정국이가 이불 속에서 뿅 올라온 표정 그거 하나만 기억난다.

    이렇게 쓰려고 보니 무대는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 진짜ㅠㅠㅠ


    토크 중에 기억에 남는 건 절대 지지 않는 천재민슈가랑 제이홉 애교랑 지민이 애교랑 석진이 애교랑... 남준이 애교오...............

    아 후기 때려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쓸 수 있는게 하나도 없네.

    아무튼 그래요. 다들 너무 잘생겼고 애교 넘치고 예쁘고 사랑스럽더라. 그래....


    집으로 돌아가면서 트위터에 아무말 하면서 썼던 후기나 끌어 와야겠다ㅋㅋㅋㅋ


    youre_bts
    티7구역이었는데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적당한 거리여서 나는 살아서 집에 가고 이써요 ㅎㅎㅎㅎㅎ 전멤버 다 너무 마르고 길고 몇몇은 호비가 내앞에서 춤췄고 윤기가 뭘 쏘아서 던지려고 했는데 내가 무서워서 절레절레 했더니 손으로 던졌으
    2016. 11. 13. 오후 8:28 >>> 실제로 날 보고 손으로 던져준건 아닐테고ㅋㅋㅋ 쏘는 기계에 문제가 많은듯 했다. 몇 번은 걸려서 안나왔던거 같다.


    youre_bts
    근데 쏴서 던지는거만큼 멀리 던지더라 융기 역시 뭐든 잘해 지지 않아 지미니 오늘도 세그웨이 타다 슬쩍 넘어질뻔... 제발 그러지마라ㅠㅠ 윤기 지민이가 홉온스에서 빙글빙글 도는것처럼 돌면서 미니하트 사방에 줬어요 남준이 내앞에 지나가는데 막 팔다리를
    2016. 11. 13. 오후 8:30
    youre_bts
    추체 못하는 기분 ㅋㅋㅋㅋㅋㅋ 여기봤다 저기봤다 바빠서 손은 여기 흔들고 고개는 저쪽에 있어ㅋㅋㅋㅋㅋㅋ 준아 날 좀 봐줘 ㅋㅋㅋㅋㅋㅋ
    2016. 11. 13. 오후 8:31

    youre_bts
    그리고 진방인지 그 전 곡인지 윤기첫파트 시작전에 돌출에서 또 물 한통 뿌리고 시작했고 석진이 세그웨이 왕자님 행차인줄 왕자ㅠㅠㅠ 석진이 정말 가까이서 오래 봤고 아 남준이 정말 느리게 타더라ㅋㅋ 본인을 잘 아는듯 조심히 느리게 타고요
    2016. 11. 13. 오후 8:40 >>> 정국이가 쌩 하고 지나가는 와중에 남준이가 정말 느리게 타서 엄청 기억에 남았다. 걷는것처럼 느리게 타던데 ㅋㅋㅋㅋ

    youre_bts
    #보라해방탄 정말 예뻤어요 진짜 불 탁 켜지는데 너무 예쁜거야ㅠㅠ 오늘 아미들 개인멘트도 안하고 멤버들 이야기 조용히 듣고 이벤트도 서로 불꺼라불꺼라 독려도 예쁘게 하고 정말 공연매너 짱짱걸&맨뿡뿡이들 💕
    2016. 11. 13. 오후 8:44
    youre_bts
    태형이 아미엽서 읽다가 ~~~미안해요를 미안...하다고 하지마!! 되게 박력있게 읽어서 진짜 태형이한테는 미안하다는 말 절대 하자말아야겠다 생각했고 남자입니다 (단호) 넘 웃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 윤기팬이신가? 떡볶이 좋아하신다던데ㅋㅋㅋㅋ
    2016. 11. 13. 오후 8:48

    youre_bts
    고척이라 그런가? 무대효과도 조명도 되게 멋있었다 특히 쩔어 이 후 무대들 정말 와... 짱머시씀 3포세대 전에 숨소리도 안나는건 여전하고 호비파트였는데 헐 진짜 기억안나 누가 알려주세요 최근 곡 호비파트 전에 떼창하려고 다들 숨죽이는데 단합 쩔 ㅠㅠ
    2016. 11. 13. 오후 8:51 >>> 호석이 파트 전에 떼창 하려고 정말 조용했던 그 순간이 있었는데 아직도 여전히 앞으로도 기억 안날듯ㅠㅠㅠㅠ 디비디 빨리 나와라ㅠㅠ

    youre_bts
    오늘도 파도타기 두번 했는데 나 솔직히 타이밍 잘 모르겠더라 내 자리는 정면보면 대각선인데;;; 내 앞이 켜지면 키라는게 무슨 말이니 왼쪽이 앞인지 그라운드가 앞인지..... 아미죄송합니다 이해력이 딸렸지만 눈치껏 켰어염 ㅋㅋㅋㅋ
    2016. 11. 13. 오후 8:56 >>> 옆에서 오는 파도타기는 익숙한데 앞에서 오는건 좀 헷갈렸다. 익숙한 것만 하고 살아서 세뇌교육이 참 사람 발전 못하게 해ㅋㅋㅋㅋㅋ

    youre_bts
    호비가 와서 생각났는데 마지막 멘트 한명씩 할때 호석이가 다리가 아팠는지 다리 쭉쭉 스트레칭 했다 멘트할때 스트레칭 하는거 첨 봐서 많이 아픈건지 피곤한건지 조금 걱정이야 얼른 가서 쉬어ㅠㅠㅠ 고척돔 돌아다니기 너무 크더라ㅠㅠ
    2016. 11. 13. 오후 8:59
    youre_bts
    지민이한테 토니몬타나 가사 한줄이라도 한단어라도 써달라고 했는데 안써서 윤기가 다 썼는데 그 가사를 지민이가 남준이한테 검사받으러 갔다더라 그래서 그렇게 말하면 오해하지않냐고 아니라고 해명하려는데 옷갈아입고 나온 유소년단에게 엠씨가 시선을 돌려서
    2016. 11. 13. 오후 9:40
    youre_bts
    지민이는 영원히 해명하지 못했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아니라구 오해라고 하면서 윤기한테 또 쪼르르 끝으로 달려가는데 귀여워 쥬금 😁
    2016. 11. 13. 오후 9:41

    youre_bts
    정국이가 오늘 겜에 진 이유는 예쁜아미분들 더 오래 보려고? 그런 이유였는데 에이구역 밑에서 "내가예뻐서어~"라고 어떤분이 대답해써요 라고 지미니가 또 예쁘게 말했다 아미흉내 내는거 넘 귀여워
    2016. 11. 13. 오후 9:42

    youre_bts
    노래 틀어놓고 구석구석 다닐때 m구역 윤기존인줄ㅋㅋㅋㅋ 윤기 오니까 노란색 민윤기천재건 후두둑 올라오는데 와 감동ㅋㅋㅋ 윤기 그거 보고 하핳!! 짧게 웃는 웃음 있짜나요 웃음소리 들리는듯 털털하게 하핫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6. 11. 13. 오후 10:17 >>> 이거는 위에서 지켜보는 내가 더 감동이었던듯. 나는 항상 슬로건도 안들고 딱 아미밤 3번모드만 드는데 슬로건 들면 봐주는 그 느낌을 조금 알겠더라. 무대랑 시선은 다르겠지만 위에서 보니까 반사건이나 오로라건보다 노란 민천재건이 제일 튀었다. 

    youre_bts
    오늘도 토니몬타나 무대 잘 기억이 안나므로 디비디 기다릴것 미니미즈 둘이 무대하는데 뭔가 분위가 되게 안정적이었다 합이 정말 잘 맞는 무대였다 그것만 기억남 그리고 나 토니몬타나 랩 잘함 ㅋㅋㅋㅋㅋ 주변 너무 조용해서 나만 윤기랩 조용히 따라했다
    2016. 11. 13. 오후 10:45 >>> 솔플이라 이런 힙합곡은 조금 심심하긴 했다. 나 더블링 잘하는데.... 같이 훠우! 응원 치는 분이 없어서 외로웠다ㅜ 둘이 무대에 있는데 정말 발란스가 잘 맞아서 보기 편했다. 앞으로의 유닛도 기대가 많이 된다.

    youre_bts
    방탄런 겜에서 호서기가 형라인에 드디어!! 정국이가 깬 박은 산산조각 났는데 지민이 박은 딱 두 조각 났다 근데 넘 아프게 때렸나봐ㅠ놀라가지고 한 30초는 그자리에 놀란 표정 그대로 서있었던ㅠㅠ태형이는 암것도 모르고 리프트에서 사랑 뿅뿅 쏘고 ㅋㅋㅋ
    2016. 11. 13. 오후 10:48 >>> 둘 다 놀라서 막 웅얼웅얼 즌증국 너...웅얼웅얼 너무 쎄게ㅠㅠㅠ 궁시렁 거리면서 얼른 이동했는데 결국 졌지ㅠ

    youre_bts
    오늘 윤기 웃음 노리고 멘트 쳤는데 쟈갑게 식은게 두 번 정도 있었음 그래서 두 번 다 "괜찮아요 한번쯤은 안웃길수도 있지 안웃길수이써" 라고 했지만 윤기야 한번이 아니었던....... 괜찮아 두번쯤 안웃길수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6. 11. 13. 오후 10:55 >>> 지금 생각해보니 이 날 팬들 리액션이 좀 적었던거 같다. 토요일은 개인멘트도 많고 리액션도 컸는데 일요일은 정말 저~~멀리서 간간히 개인멘트 치면 하지마세요!!! 라고 되돌아오는 소리가 더 많았던...? 그래서 웅웅 울리는 고척돔 음향 속에서도 멤버들 멘트는 정말 잘 들었는데 저렇게 멘트 사이에 공간이 뜬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랬나? 엠씨분이 여러분 저 아시죠?라고 몇 번이나 물어봤는데..ㅠㅠ 몰라서 그런거 아니예요ㅠㅠㅠ 이 날따라 조용히 관람하시는 분들이 많았나보다...



    다시 생각나기 시작한 방탄런 게임

    형라인은 너무 멀어서 안보였다. 하나도 기억 안나는데 윤기가 세발 자전거를 엄청 잘 탔고 가는 길이 멀다고 엄청 힘들어 했다.

    풍선 터트릴때 7명 다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시끄러워서 정신이 없었다.

    풍선 너무 안터져서 멤버들도 떨고 나도 떨었다 ㅋㅋ 무섭게 왜이렇게 안터져ㅋㅋㅋ 

    풍선 터지고 지민이가 엄청 빠르게 달려갔는데 아육대인줄 ㅋㅋㅋ 진짜 빠르더라.




    초반 무대는 잘 생각이 안나는게 내가 고척돔에 적응을 못했고 솔직히 소리도 너무 울렸다. 

    내 옆에 분이 응원을 하는지 내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도 안들릴 정도로 소리를 다 흡수하는거 같았다.

    그리고 너무 추웠다. 손을 호호 불고 비벼가며 응원했다ㅠㅠㅠ 나만 추웠나?ㅠㅠ

    그 와중에 호석이 목소리가 쩌렁쩌렁해서 정신 좀 깨고 윤기 랩 너무 잘해서 집중하고

    그러면서 쩔어 이후로 무대는 제대로 본 거 같다. 

    흥탄이랑 진격의방탄 응원하기 제일 신나는 무대라 매번 세트리스트에서 안빠지는거 같다.

    특히 진격해 방(방) 탄(탄) 소년단처럼 여기 응원할때마다 스트레스 엄청 풀린다.


    정말... 나는..... 뭘 보고 오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 공간에 같이 있는게 마냥 좋은거 같다 ㅋㅋㅋㅋㅋㅋ


    모든 구역에서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볼 수 있게 무대 통로를 길고 넓게 장치한 건 너무 좋았다. 

    지나가는 통로였어도 걸어가는 내내 손 흔들고 손뽀뽀에 하트에 각종 애정표현 덕분에 사랑 가득 받았다.

    세그웨이 위험하니까 안탔으면 좋겠었는데 그거 아니면 그 큰 무대 돌아다닐수가 없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날 호석이 다리 스트레칭 하는거 보고 더 느꼈다ㅜㅜ


    아 아미타임 이벤트! 첫 날은 매번 하던 슬로건이었는데 마지막날은 보라색 비닐커버를 씌우고 아미밤을 켜라고 했다.

    커버를 씌운채로 아미밤 끄고 대기하다가 전광판에 아미타임 나오면 반짝반짝 모드가 아닌 일반모드로 켜두라고 했는데 다들 너무 말을 잘 듣는거다. 

    준비하면서 부시럭부시럭 비닐 씌우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리고 아미밤도 다 끄고 대기하는데

    위에서 보면 그라운드에서 안끈분들이 보였다. 불꺼라!불꺼라! 외치는데 이것도 소리가 너무 울려서 알아듣는데 조금 걸렸다.

    커버 없이 대기하신 분도 있는데 나중에 트위터 보니 물품이 모자라서 못받은분도 계시다고ㅠㅠ 

    비닐봉지처럼 얇지도 않고 튼튼한 재질로 되어서 꽤 유용하게 쓰일거 같았는데 못받은 분들도 계시다고 하니 아쉬웠다ㅠ

    처음엔 지시대로 일반모드로 둘셋까지 다 불렀는데 끝나고 멤버들 토크 하니까 습관인지 매너인지 다들 3번 반짝반짝 모드로 바꾸더라.

    나도 스리슬쩍 석진이가 좋아하는 반짝반짝으로 바꿨다. 

    파도타기를 할 때도 처음엔 일반모드가 켜지고 두번째 파도타기 할 땐 2번 느린 반짝모드가 켜지는데 파도타기 다 끝나니까 또 다들 3번 반짝반짝으로 바꾸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런 소소한 팬들 귀여움만 생각나는건지 나는 아미분들 구경간건지 방탄 보러 간건지 모르겠다ㅋㅋㅋㅋ


    다들 생소한 이벤트여서 준비하느라 웅성웅성했다. 그래서 아마 일요일에는 앵콜 콜이 늦어졌던거 같다.

    처음엔 비티에스 외치다가 도저히 박자도 안맞춰지고 해서 멈추다가 본명으로 콜 하니까 금방 앵콜 시작했다.


    이상하게 전광판에 눈이 안가고 나도 보라색 아미밤만 계속 보게 되어서 멤버들 표정을 잘 못봤다.

    디비디에 나오겠지 뭐...

    둘셋 끝나고 이거 뭐냐고 멤버들이 엄청 신기해 했는데 민윤기씨 가장 먼저 눈치채고 아 뭘 씌운거군요 라고 했다.

    태형이가 보라색 뜻이 상대방을 믿고 서로 오래 사랑하자 라고 했는데 나 진짜 믿었다. 진지하게 이야기해서 진짜인 줄 알았다ㅋㅋㅋ

    근데 우리 태형이가 말하면 다 맞지~ 태형이가 내 국어사전이지~ㅋㅋㅋㅋㅋㅋㅋ


    뭐 중요한 얘기 한 것도 없는데 후기 왜이렇게 길지;;


    아무튼 고척돔 다시는 안가고 시포요...

    공연장 넓은 거 빼고는 다 별로였어요...ㅠㅠㅠ


    근데 출퇴근길 지하철처럼 낑겨서 전철을 탔는데도 희한하게 현타 안맞았다.

    진짜 거짓말 아니고 아 이렇게 낑겨있는데도 현타 안오는 내 자신이 신기할 정도였다.

    의자도 불편해서 허리도 아팠고 손도 너무 추웠고 음향도 무대도 다 체조보다 별로였는데 

    그냥 멤버들 보고 이야기 듣고 온 게 너무 좋았다. 큰일났어 나 너무 좋아하는 거 같아ㅠㅠㅠㅠ


    김남준 김석진 민윤기 정호석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비티에스 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 

    마무리 뜬금없지만 그냥 사랑한다고요 

    어디서 어떤 공연을 하든 간다고요ㅠㅠㅠ 그냥 방탄소년단이 최고라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 끝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