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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6-27-29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콘서트 일기
    BTS/2,3 BTS 2019. 10. 31. 23:10

    제목 너무 길지만 공개할지 안할지 고민중인 서울 스픽콘 파이널 3일 후기 / 내 기억 저장용 일기

     

    이번엔 유독 가기싫었다 직전까지도 가기 싫어서 거의 울뻔했고 가는 길도 별로 설레지 않았다 3일 내내 그랬는데 막콘땐 밥도 못먹고 울다가 갔다.... 정신에 힘주고 가야지.. 

    공연이 보기 싫은 게 아니고 그냥 내 마음이 안정이 안되었다 눈 감았다 뜨면 공연장 의자였으면 소원했다ㅠㅠ

    종합운동장역 도착해서도 마스크 끼고 바닥만 보면서 가서 본인인증 팔찌교환 가는 길에 있다던 손글씨 메세지도 못봤다 거기 사람 왜이렇게 많아... 다들 왜 거기있는건데

    나는 이 많은 사람들이 너무 무섭고 정신없어서 얼른 자리에 앉아야했어

    티켓 신분증 보여주고 민증번호 뒷자리 물어봐서 대답하고 추첨표도 아닌데 위버스 아미카드 보여주래서 위버스만 켜서 폰 넘겼다 

    아직도 위버스 멤버쉽 어디서 봐야하는지 맨날 헷갈리고 못찾아 어차피 내 이름 내 표라서 쫄리는것도 없고 폰 줬더니 호다닥 찾아서 확인하더라 프로시네여...ㅋㅋㅋㅋ 

     

    자리에 앉으니까 좀 안정이 되었다 3층 2층 골로루 앉아봤는데 3층도 꽤 괜찮았다 여름때보다 해가 금방져서 암전분위기도 딱 잡히고 응원봉 빛도 잘 보였다 가만히 보는데 3층 저 위 끝까지 꽈악 차있어서 왠지 모르게 감동이었다 몰라ㅠ 이런거 보면 왜 김남준이 생각나는지 모르겠어 저기 위 꼭대기 아미밤 봐봐 준아 어떻게 저기까지 다 차있을까 진짜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내가 더 벅차ㅠㅠ

    가까이 마주치는 사람들은 무서운데 응원봉 빛들은 사람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가로등빛처럼 진짜 한개의 빛으로 인식하니까 좀 덜 무섭더라 방탄도 정신심리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이렇게 생각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 극복 아닌 적응방법 

    작년 럽셀콘에서는 앞만 보느라 응원봉이 이렇게 화려하게 컨트롤 되었었나 기억이 안나는데 이번 스픽콘은 아미밤도 하나의 무대장치인 것처럼 각 솔로무대마다 그림을 그리더라

    유포리아랑 저스트댄스는 공연 초반이라 기억이 잘 안나고 싱귤은 태형이 보느라 못봤고 준이는 파란색 하트, 지민이는 파란색으로 동그랗게 물결치듯이 시작했던거, 시소는 무대 위에 있는 높고 낮은 건물처럼 색깔 다르게 꾸몄고, 에피파니는 파란색 물줄기를 그렸다 이것도 3일에 걸쳐서 천천히 아 아미밤으로 무대 위 장치들을 그리는구나 눈치챘다 ㅋㅋ

     

    정면취향러.. 정면 티켓팅에 실패해서 측면에서만 봤는데 본부대는 뭐 거의 전광판만 봐서 디오니소스 표범? 그거 올라오는거 못봤다ㅋㅋㅋㅋ 근데 파트 시작때 화면전환 딱 되면서 태형이랑 호비 보이는데 의상이 바꼈어엌!!!!! 그리곤 무대 본 기억 없음.. 난 항상 공연 앞부분은 잘 기억이 안난다 적응시간이 꽤 필요해ㅠ 뭘 쓰고싶어도 딱히 없고ㅠㅠㅠ 

     

    브이씨알 새로운건데 완전 진짜 어휴ㅠㅠㅠㅠ 너무 좋았다 파이널 위해서 새로 찍었어ㅠ 근데 빅히트병에 걸려서 숫자랑 글자 나오는 부분에서는 마음놓고 보질 못하고 엇 기억해야해 저거 뭐야 뭔 의미야 안보여 글씨뭐야ㅠㅠ하면서 봤다... 빅히트 좀 쉽게가자 나는 이제 지쳤어요 땡벌.. 방탄 얼굴만 보여주라 ㅋㅋ 얼굴자랑브이씨알 너무 좋았다 

     

    저스트댄스 와 미쳤나 빨간수트 진짜 미쳐버렸다 와 정호석 진짜ㅠㅠㅠ 제이홉 제이홉 제이홉 정말 행복해보여서 너무 좋았어

     

    유포리아 정국이 꽤 높게 난단말야ㅠㅠㅠ안무섭니? 라이브는 왜그렇게 잘하니? 우리 정국이 더 성장해서 올게요 하면 진짜루 더더 단단해지고 크게 자라서 돌아오는 거 너무 대견하지 않니? 짜란다짜란다 정국아 난 항상 만족해 부족한 거 없어 내 말 믿어줘 정국아 진짜 실망했거나 재미가 없었으면 내가 모든 고통과 두려움이 있는데도 계속 콘서트에 가지도 않았어 이런 내가 정국이랑 방탄보러 매번 콘서트 가는거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

    보고싶었어여~~~하는데 진짜 와기와기ㅠㅠ 우리 국이 앵콜콘에서 만족할만큼 다 보여줬지? 

     

    베옵미.... 지미니 마이크 돌리는거 본 거 같고.. 뛴거 같고... 잘 기억이 안나.. 베옵미 마지막엔딩 참 좋아해 손가락 하늘로 올리는거ㅠㅠ

     

    화이트세렌 블랙세렌 다 봐서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빙그르 도는 안무까지 완전한 안무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비눗방울 작고 큰 게 있는지 처음 알았다 망원경으로 봐서 비눗방울이 왕커보이나 했더니 크기가 달랐던거였어 ㅋㅋ 본무대 조금만 앞으로 나오면 그래도 잘 보여서 세렌은 시야방해 사이로 잘 봤다 그 웨이브 하는거 길쭉하고 예쁜 몸매ㅠㅠㅠ 아 지민이 브이씨알 그 유명한 상들리에 뮤비 생각나잖아 나 정말 너무 좋았네? 

    세렌은 아미밤 원격조정이 정말 예쁘다 사라락 동그랗게 물결치는 기분 아 비눗방울 표현한건가

    그리고 지민이 음색이 완전 천사 내 머릿위에서 또르르 굴러가ㅠㅠㅠㅠㅠㅠ엉엉 즤믜나-ㅠㅠ 진짜 처음 봤을때 내 머리위에 천사링 돌린것처럼 지민이 음성이 뱅글 돌더라 뭐야 나한테 무슨짓했어?ㅠㅠ

     

    김남준 러브!!!!! 떼창 한풀이 속풀이 김남준에게 보여줄테다!!!!!!!! 나 열심히 했다 아 솔직히 가사 헷갈리는데ㅋㅋㅋㅋ 내 옆에분은 사랑사람바람파랑자랑 부분을 왁!악!악!이라고 소리치더라ㅋㅋ 그래도 다 느껴져 진짜 얼마나 응원하고싶으면ㅋㅋ가사 헷갈려도 왁악악!!!ㅋㅋㅋㅋㅋㅋ 노력했다 ㅋㅋ 증강현실 그거 현실에서는 아무것도 안뜨고 화면에만 보이는 효과였어 우왕 신기해 ㅋㅋㅋㅋㅋ 매일 다른 메세지 손글씨로 적어줘서 감동ㅠㅠ

     

    작은시 끼부리네? 의상 너무 예쁘더라 내가 좋아하는 색감과 스타일이었어 스카프 맨것도 이쁘고 태형이 중간에 스카프 풀어져서 물고 들고 했는데 그것도 예뻤고ㅠㅠ 민윤기 왜 뭐가 재밌는데? 작은시 내내 피식피식 웃는거 같았다 ㅋㅋㅋㅋ 박지민이 장미꽃 물고 정국이가 줍고 매번 장미꽃 차지하려고 장난치니까 석진이가 왜 내 장미가지고 그러냐고 그랬었다 ㅋㅋ 

     

    막콘 중간멘트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국이가 세렌 뽑고 조금 불러주고 석진이가 작년 시소 잊지못한다면서 시소 부르면서 안무까지 해줬어 ㅋㅋㅋㅋ 본인 무대도 아직 안했는데 형이 왜 먼저하냐는듯 ㅋㅋ윤기 그래도 좋아했어 ㅋㅋㅋ

    막라랑 호비 치킨누들숲 해줬는데 김남준도 해주길 바랬는데 다음 노래로 너무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힝구..ㅠㅠㅠ기대했어 

     

    메들리 쩔뱁불타런 미친 처돌이 날 죽이려고ㅋㅋㅋㅋ 뱁새에서 정국이 그..그..안무하는것도 봤고 지민이가 마이크를 여기서 돌렸을까.. 아마 그랬을거야 첫콘 망원경 통해서 지민이랑 호석이 아무튼 멤버 다 보긴 했는데 으허ㅠ잘 기억이 안나고 쩔뱁불타런 진짜 나 개처돌이란말야 메들리 누가 짰어 ㅠㅠㅠ 이 메들리에서 특히 윤기랩을 정말 미치도록 좋아하는데 라이브를 또 개쩔게 해서 나는 정말 염라대왕<<태태어ㅋㅋㅋ만나고 왔어 

    아 메들리에선 각자 흩어져서 노는데 실루엣과 마이크 색깔로 멤버 구별이 되긴 하더라 ㅋㅋㅋㅋ 좀 튀는 머리색이면 그걸로 구별하는데 이번엔 멀리서 보기엔 다들 염색이 무난해서 마이크색깔로 구별했어 그게 또 잘 보여 ㅋㅋ 신기함 

    뱁새에서 호석이 댄브? 솔로로 메인카메라에서 출때 민윤기 자꾸 옆에 와서 히익 입틀막 ㅋㅋㅋㅋㅋ 호서기 잘하지 그치?!ㅋㅋ

     

    태형 브이씨알 절경장관신이내린선물 얼굴자랑 잘 봤고요 해석이 대충 나온거 같은데 읽어도 내일이면 까먹을거 그냥 얼굴만 보려고..

    아무튼 우리 태형이 너무 잘한다 침대무대 벨벳스타일로 바꼈고 아무튼 잘 해 너무 잘해ㅠㅠ 주변 다 감탄하느라 넋놓고 봤다 전광판에 빨파인지 태형이가 둘로 반전되어서 나오는데 그때마다 다들 엄청 감탄했어 

     

    펙럽 도입부 김태형 얼마나 대단할지 암전 속에서 기다리는 기분 짜릿ㅠㅠ 일어서서 시작하기도 하고 앉아서 시작하기도 했던ㅠ

    같은 무대지만 지루하지않게 매번 변화를 주어서 다양한 모습 보여주려고 한다는 태형이 얼마나 노력하고 잘하는지 세상사람들 다 봐주라 홀라당 홀려서 감상을 쓰기엔 기억이 안나

    펙럽 지민이 라이브 너무 잘하고ㅠㅠ 사이드 돌출 끝으로 오는 멤버들 감사합니다ㅠ 윤기 파트때 내 구역쪽이어서 잘 봤고 멤버 대부분 다 봤을텐데 망원경보랴 응원하랴 바빴다 나시카 개짱.... 무거워도 나시카.. 현명한 소비... 

     

    석진 윤기 브이씨알 와 진짜 와- 나는 정말 지난번 브이씨알도 너무 좋았는데 내 취향의 옷을 입으니까 얼굴이 더 확 보여 감탄하고 또 감탄 

     

    시소.... 떼창 하려고했으나 못했습니다 어쩜 그래 미스터오프숄더?!!! 클로즈업 될 때마다 터져나갈듯 해서 무슨 정신으로 무대 봤는지 그의 어깨만 기억에 남았고요... 망원경 나시카를 사세요 무거운 값어치를 합니다.. 오죽했으면 윤기 무대 끝나자마자 공연 중간에 트윗을 썼겠어 ㅋㅋㅋㅋ 우리가 소리지른 이유를 정확히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썼는데 아는거 같아 ㅋㅋㅋㅋ 둘째날 앞에 솔로곡들 의상이 바꼈길래 아 윤기도 바뀌나 했지만 우리 마음 잘 아는 오프숄더씨는 같은 의상 더 깊은 파임.....예.. 감사합니다 막날에는 올라오기 전부터 너무 떨려서 두근두근했어ㅠㅠ다들 떼창 크게 하려고 함성 꾹 참는데 그래도 소리지르고 싶어서 반은 하고 반은 못한듯 이건 어쩔수가 없어ㅠㅠㅋㅋㅋ 윤기가 럽셀스픽콘 함성으로 수미상관 했다! 

     

    에피파니 라이브 너무 잘해ㅠㅠ 머리 비맞아서 반짝이는 줄 알았는데 글리터 붙인건지 아무튼 빤짝이 뭘 뿌린거 같더라 그 사이에 뭘 또 그렇게 헤메를 하고 나왔어ㅠ 정말 백스테이지에서도 바쁜 움직임ㅠㅠ 같이 노래해주길 바라는 파트 힘차게 떼창하는데 이때 좀 심장이 쿵 조여져서 잠시 숨 못쉬었다 그냥 하는 표현이 아니고 갑자기 압박감이 와서ㅠㅠㅠ 뛰쳐나갈뻔.... 머리 점점 완깐으로 까는데 훤칠ㅠㅠㅠㅠㅠㅠ 너무 잘생겨서 경악스러운 함성ㅠㅠ 옆에분이랑 어흑 어어ㅠㅠㅠㅠ허벅지 때리면서 울었어 

     

    전못진에서 숨 크게 쉬면서 다듬었어ㅠㅠ 세로 전광판에 한명씩 비춰줘서 나름 골고루 감상했다 다들 정말 1년 2개월 투어 갔다오면서 엄청 성장해와서 너무 기분 좋았어 의상도 매일 바뀐듯.. 올라오는데 매번 다른거여서 어?어어!!!하다가 예뻐ㅠㅠㅠ했어ㅠ

     

    티어도 날마다 윤기 의상이 바뀐 거 같은데 아 진짜 성의 차고넘쳤다 무슨 아노락에서 가죽점퍼같은거였는데 헤어밴드 색깔도 바뀌고 3일동안 매일 악세서리 의상 바뀌는거 준비 진짜 많이 한거 같았다 라이브 말해뭐해 너무 잘하고 빅히트 랩라콘 줘!!!!

     

    오늘의 마지막곡 마이크드랍 (뻥!쟁이가 되는 기분이라구) 스픽콘 서울에서는 맠드가 앵콜전 마지막곡이 아니었습니다~

    맠드 진짜 무대 부서지게 추는데 안그래도 첫날 정국이 바지가 찢어졌어ㅋㅋㅋㅋㅋ 조신하게 다리 오므리고 있었다고 우린 가족이니까 티엠아이 말해줬어 ㅋㅋㅋ 태형이 구내염도 씹었다고 알보칠 바르고 잔댔어ㅋㅋㅋㅋㅋ

    맠드 아이돌 흐름 정말 좋았다 리믹스의 리믹스 끝까지 분위기 올려서 추울 정신도 없었어 진짜 이때는 추웠던 기억이 없네? 

    아무튼 볼수록 좋은 무대들이어서 안무하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거 다 봤다 정국이 꽤 먼거리를 뛰고 돌고 바지가랑이 찢어질만 했어

    아이돌 마지막에 돌출에서 본무대로 뛰어들어가는데 다들 달리기가 엄청 빨라서 와 그 긴거리 쫓아보는데 내 숨이 찼다

     

    앵콜전에 파도타면서 놀다보니까 앵콜콜 그렇게 긴 시간인지 모르겠어 내버려둬 놀게 ㅋㅋㅋㅋ 브이씨알 나오면 그때서야 멈춰 파도타기의 민족ㅋㅋㅋ

    고마워요 우리가 함께 해온 모든 시간들 << 이 손글씨 한 단어씩 다른사람이 쓴 거 같았어 

     

    앙팡맨 쏘왓 돌아다니는 멤버들 보느라 바빴는데 앙팡맨 키카 맨 꼭대기 동그란 중심점 그게 뭐가 재밌는지 멤버들 다들 가서 콩콩 앉아보더라 특별히 방방 푹신한 곳일까 ㅋㅋㅋ 특히 막라 방글방글 방방 아주 똥강아지들처럼 뛰어다녔어 윤기가 사이드쪽 미끄럼틀 혼자 타고 내려왔는데 여전히 수칙 철저히 지키면서 양손 가슴위로 크로스해서 내려와서ㅋㅋㅋㅋ 귀여웠어

    첫날에 미끄럼틀 잘 안펴졌는지 누가 와서 발로 뻥 차서 폈어 ㅋㅋㅋㅋㅋㅋ 망원경도 안보고 있었는데 멀리서 달려오더니 뻥뻥 차니까 그때서야 바람들어가서 잘 펴짐 

    둘둘씩 짝지어서 안고 안기고 머리도 세차게 흔들고 ㅋㅋ 멤버들 잘 노는거 구경하는게 이렇게나 재밌어 

    회츄바지입고 겅중뛰는 김남준... 재밌니?ㅋㅋㅋ 분명 봤는데 벌써 기억 흐릿하네 

    호석이는 빡센 무대할 때 빼곤 내내 머리위로 큰 하트 하면서 무릎굽혀서 사랑 날려서 팔 아프겠다 생각했다 진짜 눈 돌리면 머리위로 하트하고 있어 우리 호석이 팔 언제 내려오지 팔 떨어지겠어ㅠㅠ 안무할때도 그렇고 내 시야에 호석이는 멀리있어도 팔 뻗어서 나한테 닿는 느낌이 강하다 이상하지 자리가 정말 멀거든 망원경으로 봐도 상체 클로즈업이 아니고 전신 다 보일정도의 거리인데 떼창하라고 마이크 들거나 안무할때면 훅 가깝게 느껴져 

     

    메킷라잇 슬로건이벤트ㅜㅠㅠㅠ

    첫날은 3층이어서 나는 사실 슬로건 안들었다.......... 맨날 하는 슬로건 나는 안보일거야 하면서 안꺼냈는데 와 진짜 방탄 미치셨어요?? 망원경 폰 아미밤 다 들고있다가 영상 찍힌거 나중에 확인했는데 "뭐야 뭐야 뭔데 헐... 완전 소름" <<< 내가 순식간에 내뱉은 말 ㅋㅋㅋ 진짜 아니 맨날 하는 슬로건이벤트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이제 알았다 이런 기분이구나 진짜 생각도 못했고 얘네 진짜 미쳤나봐 생각함 ㅋㅋ 태형이만 전광판에 찍히고 나머지는 본무대에 들어갔길래 망원경으로 본무대 보는데 뭐야 왜 뒤돌아서서 몸통으로 다 가리고있지 뭐지 생각했다가 진짜 개소름 돋아가지고ㅠㅠㅠ 다들 약간 너무 놀라서 어벙벙한 분위기였다가 문구파악하고 기절함

     

    마지막멘트 뭔가 마음의 안정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ㅠㅠ 유학조차 안해본 토종한국인그룹 1년 2개월 해투 돌고 진짜 여기 홈그라운드 이제야 돌아왔다는 기분이 들었어 잘 다녀왔다 마지막을 서울에서 해서 이제 편하게 집밥먹는거 같다 라고 해서 내 마음도 갑자기 편안해졌어 점점 가야할 곳도 많고 횟수도 늘고 해투기간도 길어져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이 긴데 그래도 더 성장해서 돌아올 멤버들 기대하면서 기다리는건 기분 좋은일이야 지민이가 말한대로 다시 돌아와서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행복한거고ㅠ

     

    매직샵때도 그렇고 이렇게 기다리는 사람들, 여전히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얘기해주면 지치지않고 또 힘을 얻어

     

    한국은 또 한국만의 농담을 말해도 바로 반응이 오니까 관객들하고 호흡도 더 잘되는거 같고 재미있어ㅋㅋㅋ 아무리 외국어 공부해도 살아온 문화 자체는 학습할 수 없다던데 싸이월드 파도타기, 수미상관, 알보칠, 송파구민원, 늦었을때가 제일 빠르다,여의도 불꽃놀이,도전골든벨 엄마미안해! 등등등...ㅋㅋㅋㅋㅋ 이해하고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태형이랑 정국이 티엠아이 공유한것도 넘 귀엽고 좋았다 

    태태가 공연을 위해서 아침부터 붓기 빼려고 차타고 오면서 찬바람도 쐬고! 라고 했을때 주변에서 어어ㅠㅠ안타까워하기도 했고 개인멘트 크게 할 수 없지만 태형이 붓기가 어디있다고~~~~전혀 안부었는데~~ 열심히 해서 더 많은 공연 더 많은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다고 당차게 얘기하는데 내가 태형이 무대하는 그 앞 어딘가에 꼭 있을거라고 다짐했다 

    태형이는 항상 다른 멤버들 멘트할 때 꼭 주변 팬들, 뒷모습만 볼 팬들 위해 잠깐 돌아서서 봐주는데 그것도 참 마음 예뻐서 다른 멤버 멘트때 태형이 관찰하게 돼 이쁜 마음 고마워 

     

    아 정국이 티엠아 말할때 양쪽 형들 식겁하고 달려가서 말리고ㅋㅋ 호석이랑 지민이 완전 바닥에 뒹굴면서 웃었어 ㅋㅋ 뜬금없는 말 해도 함께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석진이 멘트때는 스트레스 날리게 소리 질러보자고 했는데 석진이 멘트가 별거 아닌거 같아도 나한테는 좀 컸었다 살면서 그렇게 큰 소리 낸 적도, 함성을 질러본적도 별로 없어서 방탄 콘서트 가는 날이 유일하게 큰 소리 내는 날이야 공연장 자리에 앉기까지 아주 많은 용기가 필요한 나인데 자리에 앉는 순간 아 오늘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3시간 동안 정말 어떠한 걱정, 어려움, 두려움 같은거 전혀 생각 안나고 너무 행복했어 물론... 집 올때 다시 땅보면서 후다닥 돌아왔지만..ㅋㅋㅋㅋ 공연장 안에 있는 시간만큼은 정말 행복해 

    우리 또 보자 석진이가 열심히 준비한 앨범 기다리고 있을게

     

    마지막 날 석진이 멘트때는 그래도 잘 참았는데 정국이 멘트때 좀 울었어 내 개인적인 힘듦이 있어서 계속 징징댔는데 미안해ㅠㅠㅠ 그렇게 기다리는 줄 모르고ㅠㅠ 그래도 막콘 봐서 엄청 행복했어

     

    남준이 멘트에 대해서는 그냥 잘 지내보자 서로 응원하는거 밖에 전할 수 있는 말이 없었어 그러다가 첫날 공연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계속 생각이 나는거야 왜 무슨 고민이있길래 요즘 힘든 일이 뭐길래 야 김남준 그냥 얼른 털어내 먼지처럼 툭툭 털면 돼! 그리고 다시 사랑하면 돼 우리 다시 사랑하면 돼 그렇게 전하고 싶었어 둘째날에는 퇴장할때  남준이 눈이 기억나  끝나서 후련한지 아쉬운지 행복한지 아님 두려운지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는지 마음이 복잡해보이는 눈이었는데 막콘때  터트려버려서 차라리 다행이었어  무거운 마음 가지고 그냥 내려갔으면  무서웠을거야 내가 아니고 남준이를 위해  이야기하고 털어버렸으면 했어 그러고나서 우리 다시 사랑하면  그치 맞지언젠가 "저는 이런 생각들 저런 고민들이 있었어요" 라고 또 다정하게 얘기해주겠지 기다릴게

    그치만 너때문에 엄청 울었다 이 자식아ㅠㅠㅠㅠㅠㅠ울지마 응? 

     

    지민이가 마지막에 멤버들이랑 팬들까지 다 토닥토닥 위로해줘서 또 마음 좋아졌어 지민이는 꼭 다른 멤버들이 울면 더 씩씩하게 말해주더라고ㅠ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들어 울컥해서 울다가도 다 괜찮다고 지민이가 말 걸어주니까 또 괜찮아져야지 

    윤기도 윤기 나름대로 웃으라고 농담하는데 나 진지하게 들었잖아? 사실 공연 중간중간 위에 파란빛이랑 빨간빛 무언가가 계속 날아다니는거 같았단 말야 드론인 줄 알았는데 윤기도 모르는 어떤거였어 ㅋㅋㅋ 하늘 보니까 눈물 좀 참아지긴 해 고개 들면 쏙 들어가는거 알지? 그렇더라고 민윤기 참 ㅋㅋㅋㅋㅋ 너다워 

     

    방탄소년단 다들 고마워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해 알지? 

     

     

    더보기

    여기서부터는 접은 글 그냥 내 아무말 생각들이니까 안봐도 됨

     

     

    관객 연령대나 취향 수용범위를 넓힌거 같긴 하다 공연장  플레이존,브이앱,극장라이브뷰잉,추첨제,티켓팅같이 다양한 소비방법이 있는데   안에 덕질 방법만  갈래로 나뉠듯 물론 나는 공연 3시간 보는거 말고는 다 소비 안하는 취향임 나의 체력 단 5분도 포카받기줄에 소비 할 수 없어 슬로건이나 큐알 말고 유일하게 뭘 받은게 3기머스터 발바닥스티커랑 이번 휠라 담요..와 휠라무릎담요 진짜 이 날씨에 오졌어 합당한 소비로 보답을 하리라 ㅋㅋㅋㅋ 다들 벼르고 있을듯ㅋㅋ

    브더솔 영화 n 찍을때 관람객  아주 어린 아이도 있었고 할머니도 있어서 신기했는데 이번 공연장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쳤어

     

    아무리 그래도 아이돌팬덤 시장만으로는 좁고 소위 말하는 일반대중을 공연장까지 끌어오면 멤버들도 어쩌면 국내 공연횟수 늘리는데에 부담이    같아 일당백 물론 좋은데 돌판 고인물 안에서 한계가 있는  분명하니까 백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빛을 내는것이  개인과 멤버 그리고 모두에게 조금  편안하고 행복한 덕질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단점도 어마어마하게   알고 나도 이상하게 덕질하는 사람들 정말 싫어하는데 그들은  그것대로 결국 종말엔 안남을 사람들 같아서ㅋㅋㅋ 내가 뭐랬어? 이길거랬잖아

    사실 이해하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이해범위로는 도저히 모르겠고 내가  정병 걸릴거 같아서 이해하는건 포기하고 알아서 정화했다 결국엔 ? 내가 이겨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나는 구역 운과 주변 찐아미 운이 있었는지 응원법 안하거나 즐기지 못하는 분들이 없어서 재미있었어 물론 남들이  하는지  안보고 그냥  혼자서 응원하고  놀지만ㅋㅋㅋ 무튼 소소하게 사탕 나눠먹고 응원하다가 기침하면 괜찮냐고 묻고 얼빡 나오면 미쳤어 백번 말하고ㅋㅋㅋㅋ진짜로 미쳤다는 소리 3 동안 삼천번 듣고왔는데 나도 삼백번은 했을거야ㅋㅋㅋ 김남준 뒷머리도  어울려 너무 예뻐..하다가 김석진 완젼 인형같다 어엌ㅠㅠ울다가ㅋㅋㅋㅋㅋ 일어나라고 하기도 전에 양쪽분들 엉덩이 들썩하는거 느껴져서  귀여웠고  놀았어

     

    건너건너 들은 당첨된 현실친구들이 엊그제 호로록 가입해서 신청넣었다고 해서 추첨제 떨어진거  부글부글 했는데 어쩌겠어... 죽어도 티켓팅으로 3 잡는 나야 지지않아 포기하지않아 콘 끝나고 트위터 보는데  못놀고 어리둥절  분들이 많아서 응원도 뻘쭘하고 관객매너 아쉬웠다는데 그분들이  분위기가 취향에 맞고 재밌다고 느꼈으면 다음에  와서 지금의 나처럼  재밌게 소리지르며 즐길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번엔  주변  찐이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나도 윙파때 앉아만 있고 응원도 안하고 손목스냅으로만 아미밤 흔드는 사람 바로 옆에 있었는데 그거 신경쓰면 나만 스트레스 받으니까 신경끄고 나 놀것만  놀면 돼ㅋㅋㅋ 이게 재밌으면  오겠지  

     

    항상 생각했던 소리치는 개인멘트에 대한 고찰은 

    오늘따라 관객들 텐션이 하늘 꼭대기일수록 갠멘트 치는 사람도 많다는거다 그렇게 열정적이어야 잘 놀고 잘 표현하고 목소리도 큰가봐 나는 그냥 궁금한게 그런 분들은 입에 마이크 달은걸까 라는 생각 ㅋㅋ 이제까지 갠멘도 운이 좋았던지 나랑은 멀리 떨어진 구역에서 항상 들려왔는데 옆에 있던 분들은 엄청 방해되었을까? 정반대에 있는 나와 무대에 있는 멤버들한테까지 들리는 목소리면 옆자리들은 얼마나 크게 들리는거야

    모르겠어 그렇게 열정적이고 적극적이어야 잘 놀 수 있는걸까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서 모두에게 고민일 거 같아 멤버들도 분명 들었지만 대응 안하는게 10번에 9번이고 그 중 한번 어쩌다가 너무 소리가 커서 대답하는거ㅋㅋㅋ 진짜 머리 싸매고 고민해봤자 절대 안풀릴거 같다 

     

    눈 다 풀고 멍때리면서 집에 오는데 동네 교회 십자가 싸인 불빛이 보라색이어서 띠용했다ㅋㅋ이거 뭐야 언제부터 이런거야? 개보라인간 방탄처돌이 나 반기는거야? 아님 지져스신이 방탄팬인거야?ㅋㅋㅋㅋㅋ 진짜 놀라가지고 다음에 다시 확인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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