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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18-19 The Wings Tour in Seoul 매우 길고 긴 후기1
    BTS/2,3 BTS 2017. 2. 21. 02:22

    The Wings Tour in Seoul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방탄소년단 윙스투어 서울콘서트 


    지난 번 아미집플러스 후기 이후로 일기형식이라도 기록해두는게 나에게도 좋은 거 같아서 

    이번에도 후기를 쓰려고 가기 전부터 단단히 마음 먹었다 

    절대 잊지말자 중간에 폰 못꺼내니까 이 부분은 콘서트장 나오자마자 트위터에 아무말 쓰고 나중에 취합하자 다짐했는데

    기억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서 무척 긴 글이 될 거 같다


    나는 친구도 없고 언제나처럼 솔플이라 티켓팅을 내 손이 가는대로 교환도 하지 않고 운명에 맡기는 편인데 이번에는 너무 비슷한 자리를 잡았다 

    왼쪽 사이드 1층과 그라운드

    양일 비슷한 방향의 시선을 담고 왔지만 1층과 그라운드는 차이가 좀 있었다 이게 첫콘과 막콘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장단점이 분명 있었다 

    토요일보다는 일요일에 훨씬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리허설을 얼마나 했을까 고생이 느껴졌다 


    작년 10월 10일 정규2집이 나오고 지금까지 전곡을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콘서트가 확정되고 시간관계상 솔로무대를 전부 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원 개인무대가 있어서 놀랐다

    이건 그 큰 고척돔에서 솔로로서 무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믿고 올려준 게 아닌가 싶다


    토요일에는 반주소리가 너무 컸고 멤버들 라이브가 안들리거나 너무 작았다 항상 쩌렁쩌렁 울리게 공연장 뚜껑 뚫는 라이브를 하는 멤버들인데

    소리가 먹히는 듯 했다 팬미팅때도 비슷한 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고척돔의 문제라고 생각 안한다 그때는 목소리가 더 컸다

    멘트 할때는 꽤 괜찮았다 

    이건 팬분들이 관람매너를 너무 잘 지켜주셔서 잘 들렸다 

    개인멘트 없이 놀때 놀고 경청할땐 경청해주셔서 멤버들도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던거 같다

    일요일은 그라운드였는데 멘트할때 뒤에서 메아리가 치더라... 완전 당황했다 이런 음향은 생전 처음 들었다 아 이건 진짜 관계자가 들어봐야 하는거 아닌게

    이게 기술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인가? 생각했다 

    그래도 토요일보다는 반주소리보다 멤버들 목소리가 컸다 지민이 인이어가 잘 안들리는지 솔로곡때 불편한 기색이 있었는데 결국 한쪽을 뺀 거 같았다

    일요일 아니쥬 슈가 파트에서 크게 째지는 소리가 났다 어? 이건 뭐지? 싶었다 

    네... 결론적으로 고척돔 음향 슈레기라는 겁니다 야구장에서 콘서트 대관해주는거부터 별로라는겁니다.....


    무대 연출이나 구성은 정말 좋았다 돌출에 꾸민 검은 날개랑 샹들리에, 열기구, 조명 다 윙스와 화양연화에 관련된 상징물이어서 의미있었다


    왼쪽 오른쪽 큰전광판 화질도 좋고 선명하고 vcr도 인상깊었다

    이제까지 방탄이 해왔던 이야기를 정리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이 말한 콘서트 3부작의 마무리로써 좋은 의미를 담았다고 생각했다

    체조콘때는 vcr에 멤버 나올때마다 소리 지르고 그랬었는데 이번 콘서트에서는 다들 진지하게 vcr 감상하더라 이건 진짜 중요한 이야기다 라고 다들 느끼신건지 ㅋㅋㅋ

    아... 어느 영상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데뷔앨범 히든트랙이었던 길이 나왔다 오..... 이때 좀 울컥ㅜ

    항상 말하지만 방탄의 서사를 다 기억하고 이해하는 팬들이라면 우리가 같이 걸어온 길이 어떤 의미인지 더 크게 느꼈을거라 생각했다 


    멤버들 개인무대 각각 이야기에 맞게 준비된 vcr도 꽤 괜찮았다 

    새로운 컷도 있고 쇼트필름 컷도 있었는데 그건 멤버 개인무대 말할때 생각나면 말해야지 ㅋㅋ

    자리때문에 메인무대 왼쪽에 설치된 전광판은 하나도 안보였다 

    분할로 멤버 개인만 찍어서 보여주는 무대가 있었는데 그 때 나는 남준이랑 정국이를 볼 수 없었다 애잔.. 내 자리ㅠㅠㅠ 


    전광판에 나온거 중에 좋은 거, 아쉬운 거 딱 하나씩 있다 

    싸이퍼4 자막이랑 영상효과 정말 힙하고 재밌었다 촌스러운거 같으면서 스티커 붙이듯 자막 지나가는데 그냥 힙의 결정체다! 싸이퍼무대 더 잘 즐길 수 있었다

    근데 멤버 얼굴은 좀 안가렸으면 좋겠다 멀리서 보는 팬들은 전광판으로 멤버 얼굴 보는데 자막으로 가려버리면 진짜 슬퍼진다ㅠㅠ


    아쉬웠던 거는 제발 발라드 부를때 세피아효과 8ㅁ8 제발 그거 하지마세요 디비디가 투어 끝나고 나올텐데 디비디에도 그 세피아효과 그대로 개인무대에 넣으신다면 정말 화난다!! 

    그 선명하고 좋은 화질의 전광판에 세피아가 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관계자 여러분 제발 디비디에는 선명한 컬러로 멤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새로나온 아미밤2 블루투스 원격조정 예뻤다

    토요일에는 컨트롤이 잘 안되는듯 했다 내 아미밤 껐으면 다시 켜주세요... 끄고 다시 안켜줘서 내가 버튼 눌러서 다시 켰다 3번 반짝이로 켜느라 솔직히 좀 정신없었다ㅠ

    공연 중간중간 꺼졌나? 다른 아미밤이랑 다른 색깔인가? 신경써야해서 불편했는데 일요일에는 신경 쓸 거 없이 잘 해주셨다

    끄고 다시 켜줄 때 4번 빠른 깜박이모드라 조금 아주 쬐~금 눈이 아팠는데 그래도 토요일보다는 다양한 색깔과 편한 컨트롤로 신경 하나도 안쓰고 예쁜 아미밤 들고 응원했다

    불타같은 신나는 곡일때 뜬금없이 진동이 울리던데 뛰면서 놀라는 신호인가 싶었다 ㅋㅋㅋㅋ 안그래도 뛰고있어요 ㅋㅋㅋ 

    아 건전지 발열 이야기가 많았었는데 나는 벡셀건전지 3개를 양일 내내 안빼고 썼다 발열도 녹는것도 없었고 빛도 선명했다

    내꺼는 벡셀 외에 에너자이저, 다이소 건전지 넣어봤는데 들어갈때 너무 빡빡하고 뺄 때도 지렛대로 뺄 정도로 힘들었다

    벡셀은 그런거 없이 쏙 잘 들어갔다 이틀동안 6시간 정도 쓴거 같다 


    윙스카인가? 윙스카 덕분에 입덕 이후로 제일 가까이서 멤버를 봤다

    너무 떨렸어 8ㅁ8 그런 차를 타고 내 앞을 지나갈지 전혀 몰랐다 팬미팅때도 1층 1열이었는데 그땐 내가 내려다 봐서 그런가 작고 멀어보였는데

    이번 콘서트에서는 위로 올려다 봐서 얼굴도 자세히 보였다 윤기랑 정국이가 기억에 딱 남는데 조금 더 가까이보니 이제까지 내가 봤던 이미지랑 너무 달랐다

    맨들맨들하고 귀여웠다ㅠㅠㅠㅠ 천천히 지나가는 둘 보고 아 팬싸를 가야겠다 팬싸 한번 가서 더 가까이 보고싶다 생각했다

    앞 열이 좋은 점은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건데 사실 멤버가 지나갈때는 다들 객석 멀리 보느라 1열은 잘 안보더라ㅠㅠ 

    근데 호석이는 1열부터 멀리까지 다 쭉 돌아보고 갔다 호석이랑 아이컨택 했다고 착각하는 건 나뿐만이 아니겠지.... 그래도 눈 마주쳤다고 생각해야지ㅋㅋㅋ

    이제까지 티비나 사진으로 본 얼굴이랑 너무 달라서 충격받았고 지민이도 귀엽지만은 않고 되게 남자답게 생겼다

    양 일 다 진지하고 굳은 표정이었는데 일요일 마지막 멘트 때 말 들어보니 앵콜 때라 끝났다 싶은 감정이었던거 같다 

    걱정도 많고 긴장도 많이 해서 힘들어보였다 생각이 많은 표정으로 지나가다가 진이랑 남주니가 막춤 댄스배틀 하는거 보고 웃었다

     

    윤기 호석 정국 / 석진 남준 지민 태형 이렇게 둘로 나눠서 탄 차가 두 번 지나가는데 내 구역은 극사이드라 그런가ㅠㅠㅠ 두번째에는 안왔다

    두번째 돌 때에는 열기구를 타야했어서 끝까지 안왔다

    근데 열기구 너무 높게 올라가더라 점점 올라가길래 아 호석이ㅠㅠㅠ 호서기 살려주세요 그만 올라가요 호서기 무서워해ㅠㅠ 이 생각만 했다

    열기구도 내 자리에서는 멀었지만 3,4층 팬들은 정말 좋았을거 같았다 



    너무 졸려ㅠㅠ 나중에 또 수정하든지 하고

    세트리스트 대로 쓰는 후기는 다른 게시글로 올려야지 


    2017.02.18-19 The Wings Tour in Seoul 매우 길고 긴 후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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