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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M] 180923 유엔 스피치 전날의 로그
    BTS/JHOPE.RM 2019. 9. 20. 23:54

     

    개인적으로 두번은 못보는 로그가 몇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유엔스피치 전날의 남준이 로그

    얼굴 보는건 마음이 힘들고 준이 이야기 다시 보고는 싶으니까 받아쓰기 하려고 한다

    영상을 보는거보다 글로 읽는게 가끔은 더 나을때가 있어

     

     

     

     

    2018년 9월 23일의 로그.

    하.. 9월 23일이구나. 9월 24일 내일이 이제 UN연설이 있는 날이다.

    내가 생각해도 좀 말이 안되는 거 같은게 UN연설이라는 얘기를 할 수 있다니.

    하 ㅋㅋㅋㅋㅋ 연설... 오래살고 볼 일이다 진짜.

     

    음.. 아 로그라는 걸 너무 오랜만에 찍어봐가지고 옛날엔 맨날 찍었었는데. 

    여튼 무슨 얘기를 하면 좋을지 너무 당황스럽긴 한데 아무 생각 안했다 그냥. 내 얘기를 그대로 하려고. 

     

    어 뭐 안떨린다면 당연히 뻥이고. 의외로 근데 떨리는데 안떨린다. 근데 이제 항상 준비를 많이 하지 않으면 어.. 더 떨리기 때문에.

    사실은 풀로 확정해서 계속 얘기 할 연설문 자체가 어제 밤 아니지 오늘 새벽 1시에 최종 확정이 되었다. 시간도 계속 변경되고. 그래서 솔직히 좀 말도 안되는 걸 하라고 하니까 하ㅎㅎㅎㅎ하. 아 이건 말도 안되는 거 아닌가요 그러긴 했는데. 말도 안되는것만도 아니고. 하면 된다 하면. 준비해서 하면 되는거고.

     

    다만 이제 계속 내가 이걸 해도 되는건가 그런 생각이 계속 드는거고.

    음...

    잘 할건데 당연히. 더 잘하고 싶은거고.

     

     

     

    아고야...

     

     

    이걸 함으로 인해서 뭔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어떤 생각을 더 했으면 좋겠고, 그냥 그걸로 충분 할 거 같다는 생각이고. 이걸 읽고 얘기하는 내 마음도 그걸 진심으로 감어해서 나 스스로를 좀 더 좋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다.

     

    담담하게.. 그냥 오늘 공연이 있는데 어제 열심히 해가지고, 어제 열심히 해서 목이 좀 안좋아서 그게 좀 걱정이긴 한데 오늘 공연 잘 끝내고 비행기로 날라가서 4시간 정도 자고 그 다음 바로 해야되는데.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뭐 많은 얘기 하고싶지 않다 그냥. 믿고 어.. 정말 좋은, 정말 좋은 걸 위해서 하게 된거고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니까 그에 걸맞는 준비를 해서 그냥 나답게 잘 끝마치고 왔으면 좋겠고. 이 연설의 내용이 영어지만 많은 사람들한테 전달이 돼서 우리의 음악에도 더 힘이 생겼으면 좋겠고, Lovemyself 캠페인을 진행하는 사람들한테도 되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고, 우리나 혹은 이런거에 영향을 받고 그런거 하는 사람들이 좀 더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고, 그냥 잘 살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지금, 우리가 있는 곳보다 조금 더 낫고 조금 더 좋은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살 수 있는거. 그게 결국 모든 것의 출발점이고 내가 지금 이걸 하고 있는 이유 아닐까.

    그래서 연설을 잘 한다기보다는 이걸 진심으로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그런 마음가짐을 갖는 걸 목표로 해야겠다.

     

    공연이 얼마 안남았다. 지금 1시간 정도 남아서. 오늘도 공연 잘하고.

    컨디션이 어제같지 않아서 그래도 힘내서 열심히 잘 하고.

     

    그냥 나는 너를 믿으니까.

     

     

    힘냅시다.

     

     

    (박수 짝짝) 화이팅.

    김남준 화이팅.

    RM 화이팅.

     

     

    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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